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을 읽고 요약 줄거리와 내용에 대하여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글과 말로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한때 말주변이 별로 없는, 말솜씨가 없어 말로 손해를 본 경험 있는,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였다고 합니다. 고객이 찾아온 첫날, 말을 잘하지 못하면 그 다음 시간에 오지 않기도 하고, 모 기업체에서 3일 동안 강의를 하기로 했는데, 첫날 잘하지 못해서 그 다음번 강의가 취소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경험들과 노하우가 모여 있는 이 책을 통해서 심리 대화법을 습득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 도서 줄거리
질문없는 조언은 위험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가 조언을 할 때는 상대방이 내가 아는 것을 모른다고 생각할 때 한다. 모르니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서 조언을 하는 것이다. 그것을 듣는 상대는 '누가 그걸 몰라?' 하고 생각할 수 있다. 다 알고 있는 사 실인데 상대방이 나를 아래로 내려다보고 가르치려 드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할 수 있다.
둘째, 조언은 해결 중심적인 대화를 하는 사람이 쉽게 한다. 상대가 조언이나 층고를 바라는 경우라면 문 제가 되지 않지만, 공감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서로가 가진 마음이 나쁘지 않은데도 대화를 하면서 자꾸 감정 이 상하고 말이 꼬이게 된다. 조언하는 사람은 나름 신경 써서 얘기해줬는데 상대가 기분 나빠하니 답답하 다. 듣는 사람도 섭섭하고 짜증이 난다. 그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많이 힘들었구나!" 하는 한마디 말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공감을 받고 나면 마음이 누그러지고, 주위나 상황을 둘러볼 여유가 생기게 된다. 그러면 자 연스럽게 생각도 분명해지고 지혜롭게 자신의 길을 헤쳐 나갈 수 있게 된다.
셋째, 조언은 대화를 빨리 끝나게 할 수 있다. 상대와 이야기를 충분히 나눈 다음에 하는 조언은 다르겠지 만, 많은 이들이 대화 초반에 조언을 한다. 대개 그 후엔 그 대화가 곧 끝나버린다. 왜냐면, 조언이란 하나의 결론이기 때문에 반론하지 않을 때엔 거기다 더 뭐라고 할 말이 없어진다. 회사를 참고 다니는 게 답이라는 데 더 무슨 이야기를 할까? 생각이 달라도 괜히 언쟁하기 싫으면 입을 닫기 마련이다.
넷째로, 조언을 섣불리 하면 헛다리를 크게 짚을 우려가 있다. 헛다리만 짚으면 괜찮은데 잘못 짚은 곳에 함정이 있으면 재앙이 된다. 만약, 딸이 직장 상사에게 성추행 당한 사연으로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했 다고 가정해보자. 끝까지 들어보지 않고 처음부터 너만 힘드냐고 말하면 딸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될까? 가뜩이나 부모님이 아시면 걱정하실까 봐 이야기를 안 할 수도 있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뭐 라고 나무라면 딸은 큰 상처를 받은 상태에서 더 큰 상처를 받을지도 모른다.
표현의 기술
우리는 주변에 있는 자연, 사물이나 사람에게서 오는 환경 정보를 다섯 개의 감각, 즉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통해 알아차려 필요한 것은 흡수하고, 불필요하거나 해로운 것은 피하려고 한다. 이때 우리가 환경에서 나타나는 좋은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환경이 주는 이로운 것, 이를테면, 햇볕의 따스함이나 바람의 상쾌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사람과 대화할 때도 마찬가지다. 대화할 때 상대방의 표정이나 음성을 잘 보거나 듣지 못하면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별하지 못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지 못해 대화가 어긋나기도 한다. 반대로, 환경을 알아차리면 세상에 존재하는 좋은 것들을 더 많이 발견하고 접촉할 수 있다. 들어오는 정보가 풍부해지기에 이야깃거리가 샘솟듯 흘러나온다. 나아가 방송 진행자, 작가, 심리 상담가들은 이를 유머와 예술, 치유 활동으로 활용한다. 평범한 대화에서 전문적 영역까지 환경 알아차림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자. 환경 알아차림은 메인 요리에 앞서 나오는 에피타이저처럼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누군가를 처음 만나거나 오랜만에 다시 만났을 때 우리는 바로 "일은 할 만하니?", "결혼 생활은 어때?"라고 다짜고짜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친구 집들이에 갔다면, 먼저 집안을 돌아보면서 “아, 커튼 색깔이 참 예쁘네! 누가 고른 거야? 참 센스 있네!”와 같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소개팅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 만난 사람끼리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얼굴 마주보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은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다.
대화 습관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우리가 무대에 설 때 가장 먼저 명심해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누구나 무대는 어렵다는 사실이다. 무대가 익숙지 않은 이도, 매일 무대에 서는 사람도 무대는 항상 어렵다. 연기자 생활을 오래한 베테랑 연기자들도 마찬가지다. 이 사실을 생각하지 않으면 나에 대한 자책에 빠지게 된다. 무대에서 떨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성격이나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책에 빠지면 없던 문제도 생기고 상황은 더 나빠진다. 당신이 떨린다면, 능력이나 성격 문제가 아니다. 경험이 부족해서 떨리거나, 경험이 많아져도 기대치가 높아져 여전히 떨릴 수 있음을 명심하자.
그 다음에 생각해야 할 것은 무대 역시 대화의 연장이라는 사실이다. 무대에선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주목 받고 있지만, 결국 한두 사람과 나누는 대화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실제로, 강의를 잘하는 사람들은 발표식으로 하기보다 마치 친구와 대화를 나누듯 편하게 말한다. 대화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일방적으로 뭔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중압감과 평가받는 공포는 커지기 마련이다. 반대로, 대화라고 생각하면 무대는 무언가 좋은 것을 나누고 즐겁게 경험하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함께 교감하고 공감할 수 있을지 대화의 본질적인 측면에 충실할 수 있다.